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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료 논란 테이크아웃으로 답한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눈길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배달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배달 보다는 테이크아웃을 내세운 전문점이 각광받고 있다.
공짜로 음식을 배달 받던 시대가 끝났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배달앱들이 별도의 배달료를 받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인건비와 물가의 상승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부분은 맞다. 하지만 한 시장조사기업에 의하면 배달음식 이용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3명 중 2명 꼴인 65%가 “배달료를 내면서까지 배달음식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배달료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간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 속에서 전문적으로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외식업체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엄 토핑이 더해진 즉석떡볶이 전문점 ‘청년다방’은 청년다방만의 과학적 설계에 기능성을 더한 특별 용기로 테이크아웃 고객들의 편의를 더한다. 떡볶이의 경우 내구성을 강화해 완벽한 방수와 밀봉이 가능하게 하고 튀김은 용기 뚜껑 숨구멍을 통해 바삭함을 유지하게 하는 등 각각의 음식의 상태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토종 피자 전문점 ‘피자마루’는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테이크아웃을 강조했다. 피자마루는 기존의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독점하던 피자 시장에서 뒤지지 않는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과거 한 판에 2~3만원을 웃돌던 상황에서 1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했던 데에는 배달, 매장 관리 보다는 품질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피자 업계 최초로 피자 도우로 특허를 받는 등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정책으로 브랜드 자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
테이크아웃 돈까스 전문점 ‘동명카츠’는 수제 생 돈까스를 포장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등심돈까스, 안심돈까스, 치즈돈까스, 치즈커틀렛 등 다양한 메뉴를 포장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수제 생 돈까쓰는 당일 주문 후 생산하는 양질의 돈까스로 주문과 동시에 바로 튀기기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2-3천원대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에게도 제격이다.
국, 반찬 전문점 ‘국사랑’은 1인 가구의 성장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엄마가 해준 것 같은 집밥을 모토로 국, 반찬을 간편하게 용기에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거르기 쉬운 1인 가구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모든 메뉴는 우리 땅에서 난 식재료만을 이용하며 3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저염식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최첨단 정수시스템을 고집한 건강한 메뉴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간편함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배달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하다 보니 배달을 대체할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테이크아웃의 경우 배달처럼 편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만큼 업계도 테이크아웃의 강점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